매장 화장실 타일 몇 장을 바꾸거나 카운터 아래 벽돌 몇 개를 깨 냈을 뿐인데도 그 잔해를 어디에 담아 버려야 할지 막막해지기 쉽습니다. 폐기물 마대는 이름은 같아 보여도 지자체가 정한 전용 마대와 업체가 쓰는 일반 마대가 따로 있고 어떤 마대에 무엇을 담을 수 있는지도 동네마다 조금씩 달라요. 저희는 인천에서 나온 잔해의 양과 종류를 듣고 지자체 배출로 충분한지, 수거를 맡기는 편이 나은지 함께 따져 안내해 드립니다.
폐기물 마대가 필요한 쓰레기
가게나 사무실에서 작은 공사를 하면 나오는 폐기물은 성질이 서로 다릅니다. 타지 않는 잔해와 타는 잔해, 다시 쓸 수 있는 재활용품을 나눠야 어떤 마대가 필요한지 알 수 있어요.
불연성 잔해
깨진 타일과 벽돌, 시멘트 덩어리와 유리 조각, 화분 흙처럼 태울 수 없는 폐기물이 대표적입니다. 연수구 안내는 작은 수리 공사로 나온 벽돌과 콘크리트, 유리와 도자기 조각을 불연성 전용 마대에 담도록 하고 강동구 안내는 특수규격봉투나 위탁 처리로 내놓도록 해요. 이처럼 지자체가 따로 정한 마대나 배출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가연성 잔해와 재활용품
공사에서 나온 폐목재와 폐벽지처럼 타는 잔해도 생활 쓰레기와 섞지 않고 따로 받는 곳이 있습니다. 연수구는 이런 잔해를 가정사업계용 봉투에 담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서울시 안내도 고철과 플라스틱, 종이류는 재활용품으로 따로 분리하고 가구류는 대형폐기물로 신고한 뒤 내놓도록 정리해 두었습니다.
지자체 전용 마대는 무엇이 다를까요
여러 지자체는 공사 잔해를 담을 수 있는 전용 마대를 따로 팝니다. 서울시 안내에서는 이를 특수규격봉투라고 부르고 흔히 PP마대라고 하는 질긴 포대를 판매소에서 사서 쓰는 방식이에요.
판매처와 구매 방법
연수구는 전용 마대를 지정 판매소에서 팔고 마대 앞면에 인쇄된 수거 대행업체에 연락해 수거를 요청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안내처럼 판매소에서 구매대장을 쓰게 하는 곳도 있으니 공사 전에 관할 구청 누리집에서 판매처와 사는 방법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무게를 생각해서 담으세요
타일과 벽돌은 조금만 담아도 무척 무거워집니다. 연수구처럼 마대마다 무게 제한을 정해 둔 곳도 있어요. 마대를 가득 채우면 들어 옮기기 어렵고 바닥이 터질 수 있으니 들어서 옮길 수 있을 만큼만 담고 입구를 단단히 묶어 두는 게 좋습니다.
공사장 생활폐기물이라면 신고부터
인테리어나 보수 공사처럼 한 공사에서 나온 폐기물이 건설폐기물 관련 법에서 정한 양보다 적으면 생활폐기물로 다뤄지고 지자체가 정한 방법에 따라 처리합니다. 그보다 많아지면 건설폐기물로 보아 처리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니 공사 전에 양을 대략이라도 가늠해 보는 게 좋아요.
서울처럼 배출 신고를 받는 곳
서울시 공사장 생활폐기물 안내를 보면 일정량 이상을 내놓을 때 배출하기 전에 자치구 누리집이나 서면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신고할 때는 배출 품목과 양, 운반 방법 같은 내용을 적어요.
양이 많으면 위탁 처리
강동구 안내는 전용 마대 몇 장으로 끝나는 양이면 마대 배출로 신고하고 마대 수가 많아지면 처리업체를 정해 위탁 처리로 신고하도록 나눠 두었습니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위탁 처리는 업체 차량에 실어 내보내는 흐름이라 점포 안이나 출입구 앞에 무거운 마대를 오래 쌓아 둘 필요가 없어요. 주방이나 화장실을 통째로 손본 매장이라면 처음부터 이쪽을 알아보는 편이 수월합니다.
지자체마다 다른 점
폐기물 마대와 배출 방법은 같은 시 안에서도 구마다 다르게 정해 두기도 해요. 아래 항목은 지자체마다 기준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부분이라 공사 전에 관할 구청 청소 담당 부서 안내를 꼭 확인해 보세요.
| 확인할 점 | 지자체마다 다른 내용 |
|---|---|
| 전용 마대 | 판매 여부와 판매처, 무게 제한 |
| 배출 신고 | 신고가 필요한 양과 신고 방법 |
| 위탁 기준 | 업체 위탁으로 넘어가는 마대 수 |
| 수거 요청 | 구청 신고인지, 수거 업체 연락인지 |
앱으로 신고하는 지역
강동구처럼 빼기 앱으로 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 신고를 받는 지역도 있습니다. 앱을 쓰는 지역이라면 신고 전에 배출할 잔해 사진과 대략적인 마대 수를 먼저 정리해 두면 입력이 빨라요.
수거 업체에 직접 연락하는 지역
연수구처럼 전용 마대를 사서 담은 뒤 마대에 적힌 수거 대행업체에 연락하고 정해진 배출 장소에 내놓도록 한 지역도 있습니다. 이런 곳은 연락할 때 마대 수와 내놓을 위치를 함께 알려 주면 수거가 수월해요.
공사 전에 양을 가늠하는 법
마대가 몇 개나 나올지 미리 알면 지자체 배출로 갈지 위탁으로 갈지 정하기 쉽습니다. 화장실 벽 타일만 걷어 내는 공사와 바닥 몰탈까지 깨 내는 공사는 나오는 잔해가 몇 배씩 차이 나요.
바닥을 깨면 양이 크게 늘어요
벽 타일은 얇아서 생각보다 양이 적지만 바닥 타일 아래 몰탈층까지 깨 내면 무거운 잔해가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매장 화장실 하나를 통째로 걷어 내는 공사라면 전용 마대 몇 장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처음부터 위탁을 염두에 두세요.
벽돌 벽은 더 많이 나와요
점포 안을 나눈 조적벽을 허무는 공사는 벽돌과 미장 조각이 한 번에 많이 나옵니다. 이런 공사는 철거를 맡기기 전에 처리 방법까지 함께 정하는 편이 안전해요.
마대를 쌓아 둘 자리
배출 날짜까지 마대를 점포 안에 두어야 한다면 창고나 작업이 끝난 구석처럼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곳을 고르세요. 상가 건물 복도나 계단은 대피하는 길이라 소방시설법의 피난시설 관리 조항도 피난시설 주위에 물건을 쌓아 두는 일을 금지하고 있어요.
일반 마대에 담아 아무 데나 두면 안 돼요
철물점에서 파는 일반 마대에 잔해를 담아 골목이나 분리수거장에 그냥 내놓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폐기물관리법의 투기 금지 조항은 지자체 조례로 정한 방법을 따르지 않고 생활폐기물을 버리는 일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 조항에 따라 과태료를 물 수 있어요.
철거 잔해를 일반 쓰레기 봉투에 몰래 섞어 내놓는 일도 피해야 합니다. 봉투가 찢어져 수거하는 사람이 다치기 쉽고 결국 다시 처리 방법을 정해야 해서 더 번거로워져요.
마대를 쓰기 전에 나눠 담는 요령
공사 잔해를 한 마대에 모두 섞어 담으면 나중에 다시 골라야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종류를 나눠 담아 두면 신고할 때도 품목을 적기 쉽고 처리도 빨라져요.
- 타일과 벽돌, 시멘트 조각은 불연성 마대에
- 고철과 전선, 배관 조각은 재활용으로 따로
- 나뭇조각과 비닐, 포장재는 가연성으로 따로
- 변기와 세면대처럼 큰 설비는 대형폐기물 품목 확인
날카로운 조각은 감싸서
깨진 유리와 타일 모서리는 마대를 뚫고 나와 옮기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연수구 안내도 날카로운 폐기물은 충분히 감싸서 내놓도록 하고 있으니 신문지나 상자로 한 번 감싼 뒤 담으세요.
수거를 맡기는 편이 나은 경우
마대가 몇 개를 넘어가거나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높은 층에서 내려야 한다면 직접 처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철거와 함께 맡기면 잔해를 나오는 대로 담아 그날 실어 낼 수 있어서 점포 안에 마대를 쌓아 둘 일이 없어요.
자주 묻는 질문
지자체 전용 마대는 지정 판매소에서 파는 곳이 많습니다. 관할 구청 누리집에서 판매처를 확인해 보세요.
지자체 배출이라면 정해진 전용 마대나 신고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업체에 위탁하는 경우에는 업체가 차량으로 실어 가요.
서울시 안내와 강동구 안내는 화분과 폐토석을 불연성 폐기물로 분류합니다. 다만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관할 구청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양이 적어도 맡기실 수 있어요. 잔해 종류와 층수를 알려 주시면 지자체 배출과 비교해 나은 쪽을 안내해 드립니다.
